장이 섰던 입장마을 송정1리
송정리 가장 북쪽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 앞으로는 절터골과 배티골에서 발원한 물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마을 뒤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동막골, 점골, 입장골, 청려골 등 여러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과 합해 송정천을 이룬다.
배티고개
입장마을은 송정리에서 가장 북쪽 꼴짜기에 자리한 마을로,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나뉜다. 마을 앞으로는 접티골, 배티골, 등 여러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며, 예부터 사람들이 살기 좋은 터전을 이루었다. 마을은 청력골, 접골, 동막골, 은목골 등 여러 골짜기와 산줄기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랜 옛날부터 입장고개, 배티고개, 다락고개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길목이었기에 자연스레 장이 형성되었다.
부지런한 사람들
예로부터 담배 농사를 중심으로 살아온 마을이다. 담배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작물이라, 마을 사람들은 겨울철에도 손을 놓지 않고 함께 협동하며 일손을 보내왔다. 덕분에 ‘게으른 사람이 없는 마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성실함이 생활에 깊이 배어 있다.
예전에는 겨울이면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긴 밤을 보냈고, 명절이나 농번기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 일손을 나누는 등 끈끈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왔다. 지금도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각 가정에서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산에 올리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통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