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도안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앞에는 어린이 통학로가 있습니다. 바닥이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고 「어린이 통행로」라고 글씨도 쓰여 있습니다. 저희가 걸어서 학교에 가라고 만들어 준 길입니다.
그런데 그 길에 차가 세워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차가 막고 있으면 저희는 차도로 나가서 돌아가야 합니다. 저희 모둠 친구는 그렇게 차를 피해 가다가 다칠 뻔한 적이 있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인이 아닌 분의 차가 세워져 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휠체어를 타시는 분은 가까운 자리가 꼭 필요한데도 말입니다.
저희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처음에 저희는 어른들이 규칙을 안 지켜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다른 까닭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차는 많은데 주차할 곳이 부족합니다. 저녁이 되면 아파트에 자리가 없어서 어른들이 힘들어하십니다. 세울 곳이 없으니까 통학로에라도 세우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찾아보니 어린이 보호구역은 이미 법으로 주차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표지판이 없어도 세울 수 없고, 어기면 과태료가 12만 원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세 배나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이미 금지되어 있는데 왜 차가 계속 서 있을까요?
그래서 저희는 군청에 가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열심히 단속도 해주시고, 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도 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불법주차가 많이 줄었다고도 하셨습니다. 불법주차의 원인으로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공간을 만들기 위한 땅의 비용이 비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첫째, 어린이 통학로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면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이게 알려 주십시오.
둘째,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아침 시간에 그곳을 한 번 더 살펴봐 주십시오.
셋째, 주차할 곳이 부족한 것도 함께 살펴봐 주십시오. 세울 곳이 있으면 통학로에 세우는 차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부모님께도 어린이 통학로에는 차를 세우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사는 증평이 더 안전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3일
도안초등학교 4학년 2모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