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증평보건소에서는 최근 야생 멧돼지 고기를 섭취한 후 한 마을 주민 20여명이 선모충(기생충 일종)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 동물의 날고기를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선모충은 주로 야생동물 특히 야생멧돼지나 일반 돼지고기, 햄, 소시지 등을 완전히 익히지 않거나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선모충에 감염되면 복부경련, 복통, 설사 같은 위장증상, 근육통 및 각종 신경, 호흡기 장애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날고기를 먹은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함께 고기를 먹은 모든 사람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은 겨울철 감염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전화 보건소 김옥순 835-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