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팀장 성경숙)에서 지난 9월 7일 개강한 운전 면허이론반의 수강생들이 9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28일 운전면허 필기시험응시를 위해 충주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운전면허취득 대비반은 기초이론교육 3주, 필기시험기출문제풀이 3주, 영상교육 3주로 진행됐으며, 수강생 모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열의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왔다.

괴산경찰서와 연계해 실시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괴산경찰서 이희준 경사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했고, 현재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 기출문제집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되어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이번 수업에서는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번역된 요점 정리 교재를 이용해 이주여성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날 필기시험은 괴산센터와 합동으로 이루어졌는데 증평센터 이용자중 베트남 5명, 중국 2명, 네팔 1명 총 8명이 참가하여 7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필기시험에 합격한 여성들은 “아직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들었지만 어렵게 공부해서 그런지 합격의 기쁨도 두 배”라며, “열심히 연습해서 실기시험도 꼭 한 번에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전면허 이론 시험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괴산경찰서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