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제1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1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정영길(57세)씨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증평포토포커스참조]

이번 정부표창은 DDA, FTA과 같은 국제적인 농업개방협정을 비롯해 구제역, 배추파동 등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농업인 등을 발굴·포상하여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을 격려하고자 추진됐다.

※ DDA(Doha Development Agenda) : 2001년 11월 14일 카타르 도하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WTO 제4차 다자간 무역협상을 지칭.

이에 따라 정부는 농촌에서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신지식·친환경농업 등으로 경영혁신 및 농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농업인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영길 씨는 증평읍 정안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3.7ha의 면적을 경작을 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색깔감자와 색깔고구마 등 특화작목의 재배와 보급에 앞장서 왔다.

정 씨는 정안녹색농촌체험마을에 앞서 조성된 증평군 증안골정보화마을에서 2004년부터 사무장으로 활동하면서 선진 농업경영을 위한 경험을 쌓았으며, 2006년부터 농업인들의 뜻을 모아 정안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을 추진해 왔다.

2007년에는 정안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초대 위원장을 맡아 현재까지 정안녹색농촌체험마을을 이끌고 있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시장 개방에 의해 어려워진 농촌의 현실에 맞서 고품질 친환경 농작물 재배 및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주도하는 등 농업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공이 인정되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정 씨는 “농민들의 어려움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을 농민들과 합심해 활로를 모색한 결과 아직은 미흡하지만 가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