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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신·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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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품격

  • 홍성열 | 홍성열 |
  • 조회 : 3055
  • 등록일 : 2014-02-03
명절이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전화가 있습니다.
“여보세요! 군수님! 우리집에 빨리 와요.”
명절 때 남은 식재료로 여러 가지 음식을 손수 마련해놓고 군수인 저를 초대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은 남하리 시골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입니다.
그 할머니께서는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놓고 제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에 아무리 바빠도 서둘러 할머니댁을 찾아가고는 합니다.
역시 이번 설 명절 연휴에도 그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할머니 댁을 방문했습니다.
명절 때 자식들을 이것저것 챙겨서 미리 보내놓고 그다음은 저를 대접하기 위하여 만두를 빚어 접시에 담아 도토리묵, 수정과, 식혜, 과일 등을 소반에 담아 내오시는 할머니는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를 꼭 닮았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이어갑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조건도, 바램도 없이 뭔가 자꾸 해주고 싶다는 마음씨 착한 할머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넉넉하지는 못해도 온정을 베푸는 그 손길, 그 마음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에 인생의 품격을 높이며 살아가고 있는 그 할머니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할머니와 저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나도 더욱 사랑해야지! 나도 베풀어야지! 인생의 품격을 높이며 그 할머니처럼 살아가야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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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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