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잊기 위하여
- 홍성열 | 홍성열 | 835-3003
- 조회 : 3041
- 등록일 : 2013-08-05
장마철에도 우리 지역에는 큰 피해 없이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 퍽 다행입니다.
“복 받은 땅”이라는 표현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지금은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어서 시원한 얼음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지만 제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여름에 더위를 잊기 위해서는 우물가에 가야 했습니다.
깊은 샘에서 두레박으로 막 퍼올린 물에 사카린 한 봉지를 툭 털어 넣고 휘휘 저어서 한 대접씩 벌컥벌컥 숨도 쉬지 않고 마시던 것이 한여름의 음료수요, 더위를 이기는 수단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고 부채로 흐르는 땀을 식혔던 그 시절, 잘살지는 못했지만, 인정은 넘쳤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누구 할 것 없이 옥수수도 쪄 내오고, 팍신팍신한 감자도 삶아서 같이 나누어 먹곤 했습니다.
가난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콩 한톨도 나누어 먹던 인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것, 그 사실 때문에 한여름 더위를 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사람이 품었던 기쁨이 고스란히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증평 관내가 행복 바이러스로 훈훈하게 전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 받은 땅”이라는 표현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지금은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어서 시원한 얼음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지만 제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여름에 더위를 잊기 위해서는 우물가에 가야 했습니다.
깊은 샘에서 두레박으로 막 퍼올린 물에 사카린 한 봉지를 툭 털어 넣고 휘휘 저어서 한 대접씩 벌컥벌컥 숨도 쉬지 않고 마시던 것이 한여름의 음료수요, 더위를 이기는 수단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고 부채로 흐르는 땀을 식혔던 그 시절, 잘살지는 못했지만, 인정은 넘쳤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누구 할 것 없이 옥수수도 쪄 내오고, 팍신팍신한 감자도 삶아서 같이 나누어 먹곤 했습니다.
가난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콩 한톨도 나누어 먹던 인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것, 그 사실 때문에 한여름 더위를 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사람이 품었던 기쁨이 고스란히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증평 관내가 행복 바이러스로 훈훈하게 전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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